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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별의 노래 (이진아x온유) Starry Night/ 다즈비x방긋 C
그 자신을 고독에 잠겨 죽게 하려던, 그러나 미수에 그쳤던 저에게 단지 눈치챘다는 이유만으로 허물도 없이 온기를 내어주었다. 저와 같이 있는 것이 좋다며 웃어주었다. 자신의 상처를 보고도 비웃거나 동정하지 않았다. '일리야는 일리야일 뿐이야.' 그는 오롯이 저 자체만을 꿰뚫어 보고 포용했다. 아주 사소한 것들로부터 시작해 사랑을 알려 주겠다고 맹세해 주었다. 너는 스스로를 한낱 나약한 존재일 뿐이라 하지만, 제가 보기엔, 네가 제게 보여줬던 행보로만 보더라도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한동안 불안했던 건지도 몰랐다. 너무나 꿈같이, 제 상상을 뛰어넘는 이상적인 사람을 만나 같이 살기까지 하게 됐다는 사실이, 마치 눈 뜨면 사라질 듯한 꿈처럼 느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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